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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아프리카, 난민참사 방지 협력…개발원조 확대

"불법난민·인신매매 근본적 해결 위해 경제사회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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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 정상들은 아프리카 난민 참사를 방지하고 난민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 열린 EU-아프리카 정상회의를 마치고 3일 발표된 공동성명은 불법 난민과 인신매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이 필요하고 아울러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경제사회 개발과 난민 문제가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아프리카인들이 아프리카에서 일자리와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이 성명은 강조했다.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은 "아프리카의 많은 젊은이가 유럽에서의 삶을 꿈꾸다 사막에서, 바다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들라미니-주마 위원장은 "우리가 그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투자하면 그들은 지중해를 건너다 죽지 않고 공항을 통해 환영받으면서 유럽을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와 아프리카는 모두 청년실업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 해역에서 소말리아와 에리트레아인을 태운 난민선이 침몰해 350여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후 EU는 해상 및 육상 국경 경비체제 강화와 난민 참사 방지 방안을 모색해왔다.

EU는 난민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국경감시체제를 강화하고 난민을 수용하는 회원국에 금전적 보상 방안을 마련하는 등 난민 보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치만으로는 난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EU는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개발 원조를 통해 아프리카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용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유혈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과 소말리아, 남수단 등의 평화를 지원하고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에 대한 경제 원조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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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일 EU는 중아공에 대한 평화유지군 파견을 발표했다.

'중아공 유럽연합군'(EUFOR RCA)으로 명명된 평화유지군은 1천명 규모로 앞으로 6개월간 중아공 수도 방기에 배치돼 기존에 파병된 프랑스군 및 아프리카연합(AU)군을 지원, 종파 간 살육을 방지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과거 아프리카를 식민 통치했던 유럽은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와 개발을 통해 전통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원조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에 대항해 EU는 내전 상태의 아프리카 국가에 적극 개입하고 개발 원조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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