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지난해 11월 브리즈번에서 현지 청년에게 피살된 고 반은지 씨를 기리는 추모비가 사건 현장에 건립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3일) 오후 3시쯤 브리즈번 시내 위컴 공원에서는 브리즈번시 주최로 반은지 씨 추모비 건립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위컴 공원은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여대생 반씨가 피살된 채 발견된 곳입니다.
오늘 행사에는 그레이엄 쿼크 브리즈번 시장과 이휘진 시드니 총영사, 반씨의 유족, 현지 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반씨를 기리기 위한 추모목과 함께 세워진 추모비에는 '브리즈번 시민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반은지 양을 추모하며'란 문구가 영문과 한글로 새겨졌습니다.
시드니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시 정부가 유학 중 살해된 외국 학생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그만큼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추모비와 추모목 건립 등에 필요한 비용은 퀸즐랜드 주 정부와 브리즈번 시 정부가 절반씩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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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