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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틈새 벌어진 말레이시아 관계 수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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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이 미궁에 빠지면서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은 이 사건으로 다소 불편해졌던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와의 관계 수습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황후이캉(黃惠康)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는 2일 기자회견에서 일부 서방 언론매체가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과 관련해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중국-말레이시아 관계를 이간질했다고 비판했다고 영국 방송 BBC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에 대한 수색ㆍ조사 완료가 선언되면서 154명(홍콩ㆍ대만인 포함)이 되는 자국인 탑승객 구조 가능성이 사라지자 우선순위를 말레이시아와 우호 관계 유지로 돌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황 대사는 실종기 수색 과정에서 격렬했던 말레이시아 비난은 중국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면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 과정에서 보여준 노력과 중국인 탑승자 가족 위로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무책임한 일부 서방 언론이 사실을 왜곡하고 불확실한 정보와 유언비어까지 퍼뜨리면서 양국 간 갈등을 조장했다"고 서방언론에 비난을 퍼부었다.

황 대사는 이어 "서방 언론이 신경이 쇠약해진 중국인 탑승자 가족들의 선동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이간질하는 것에 중국은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정부의 실종 항공기 사건과 관련한 발표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이는 것은 워낙 드문 대형 항공기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라며 말레이시아 정부를 두둔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 항공기 사건에 대한 수색과 구조 종료를 선언하자 국제적으로 비난 여론이 쏟아진 가운데 중국 탑승자 가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평론가들은 분노를 나타냈다.

말레이시아 실종기의 사건 원인을 둘러싸고 말레이시아 국내 정치 투쟁설, 국제첩보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 등 20여 개의 음모론이 나왔다.

중국은 사고 여객기에 홍콩인 1명, 대만인 1명, 신장(新疆)인 1명 등을 포함해 모두 154명의 중국인이 탑승했기 때문에 최대 규모의 수색ㆍ구조대를 추락 예상 해상에 파견했고 수사를 위해 정보공유를 위해 수사팀을 쿠알라룸푸르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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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국은 말레이시아가 실종기에 대한 수색ㆍ구조ㆍ수사 과정에서 충분히 협력을 하지 않는다는 의혹 아래 불만을 표시했다는 보도들이 나왔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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