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칠레 북부 해안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5명이 숨졌습니다. 그 여파로 내일(3일) 새벽쯤엔 일본 근처까지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이 발생한 건 우리 시간 오늘 오전 8시 46분쯤입니다.
진앙은 칠레 북부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인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km 떨어진 지점의 해저 10km 부근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의 규모가 8.2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지진이 발생한 뒤 1시간여 동안 최고 6.2 규모의 여진이 7차례나 이어졌습니다.
또, 지진 발생 45분 만에 최고 1.9m 높이에 달하는 쓰나미가 칠레 북부 해역을 덮쳤습니다.
칠레와 페루 등 중남미 태평양 연안 3천여 km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칠레 당국은 지진 발생 지역 해안 주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칠레에서만 5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칠레에서 시작된 쓰나미는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남미에 내려졌던 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하와이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기세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쓰나미는 내일 새벽쯤 일본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진은 볼리비아와 페루 등 인근 국가 일부 지역에서도 감지됐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