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지역서 유통된 농업용 면세 경유의 4분의 1은 등유를 혼합된 '가짜 경유'로 밝혀졌습니다.
옥천군은 최근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관내 비닐하우스 23곳서 수거한 난방용 면세 경유 26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7개 제품(26.9%)이 등유를 섞은 것으로 판명났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또 1개 제품은 황 성분이 기준치(10㎎/㎏)보다 6배 많은 60㎎/㎏ 들어 있는 불량제품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해 4만ℓ 이상의 난방용 면세유를 쓰는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가짜 경유 중에는 등유를 최대 55%까지 섞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옥천군청 경제과의 김상환 주무관은 "일부 면세유 판매점에서 경유보다 1ℓ당 400원가량 값이 싼 등유를 섞어 폭리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농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옥천군과 한국석유관리원은 가짜 경유를 유통시킨 판매점을 찾기 위해 관할 농협에 면세유 공급대장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옥천군은 가짜 경유를 공급한 판매점을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3개월간 영업정지할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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