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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남해안 '바다 공중화장실' 미국에도 설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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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굴 등 폐류 생산 해역의 위생 관리를 위해 도입한 바다 공중 화장실이 미국에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남해안 수출용 패류 생산 해역에 설치된 바다 공중 화장실을 미국 루이지애나주 해역에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루이지애나주 해역은 우리나라 남해안과 비슷한 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미 FDA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열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 주정부간 패류위생회의'에서 "한국의 바다 공중 화장실은 해역의 위생관리에 우수한 시스템이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남도와 해양수산부는 미 FDA의 초청을 받아 패류 수출 회원국 자격으로 이 회의에 참석, 해역 관리 성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황평길 경남도청 해양수산과 해양보전담당은 미 FDA 관계자가 "루이지애나주도 한국과 비슷한 해역 여건을 가지고 있어 (바다 공중 화장실)설치를 권고한 상태로 루이지애나주가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바다 공중 화장실은 경남도가 2012년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 검출로 대미 굴 수출이 중단되자 육지의 화장실을 해상에 적용한 후속 대책이었습니다.

뗏목 위에 화장실 1개와 양식 어민들이 선박 등에서 사용한 이동식 화장실의 분변을 버리고 씻을 수 있는 처리장 1개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경남도는 굴 수출 중단 이후 바다 공중 화장실 설치는 물론 선박용 화장실 6천여개를 보급하는 등 패류 수출 해역 위생 관리에 공을 들였습니다.

대미 굴 수출은 9개월 여 만인 2013년 2월에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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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공중 화장실은 현재 남해군에서 거제시에 이르는 해역에 모두 15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경남도는 올해 이동식 화장실 보급 등 9개 사업에 14억7천700만을 들여 해역 위생관리에 주력합니다.

강덕출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제도개선과 위생관리 대상을 패류생산 해역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해역까지 점차 확대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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