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5사단이 주민의 반대로 수년간의 진통 끝에 임실로 이전한 지 석 달째인데요, 그동안의 앙금을 풀고 군부대와 주민이 상생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 경제가 크게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수료식을 마친 훈련병과 가족들로 음식점이 가득 찼습니다.
쉴새 없이 몰려드는 손님들 탓에 주인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오정숙/음식점 주인 : 평상시 한가했던 부분들이 35사단이 들어오면서 입소식 때나 수료식 때 저희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왔다 갔다 해야 되는 상황들이 삶에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수료식장 앞에 마련된 농특산품 판매장에는 면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정미경/훈련병 가족 : 공기도 너무 좋고 경치도 좋고 지역 특산물, 치즈나 여러가지 엑기스 같은 것도 같이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네요.]
35사단이 임실로 이전하면서 지역 경제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2천여 명의 군 장병이 유입돼 각종 예산과 소비 지출로 1년에 6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경수/임실 전통시장상인협회장 : 젊은 장병 여러분들이 오셔서 상권이 시장뿐 아니고 마트라든가…서로 많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35사단은 지역과 상생을 위해 간부 200여 명이 매달 두 차례 점심을 부대 밖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시설관리인 등 민간 고용인 9명도 모두 임실 군민으로 채용했습니다.
[정원조/35사단 정훈공보참모 : 부대 이전 과정에서 일부 주민의 반대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부대와 지역주민이 화합하는 가운데 앞으로 더욱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전을 논의한 지 22년 만에 자리를 옮긴 35사단이 지역과 상생하며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