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기 혐의로 수배돼 도피 생활을 하던 50대 남성이 부인과 함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로 51살 서 모 씨와 48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사실혼 관계인 서 씨와 이 씨는 교통사고를 거짓으로 지어내 보험사 13곳에 모두 10억여 원의 보험금을 청구하고 이 가운데 1억 8천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자신들이 몰던 소나타 승용차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며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한 뒤 병원에 입원해 치료와 수술을 받고 장애진단서를 발부받아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에서 수사 의뢰를 받은 뒤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지난 25일 인천시 부평구의 한 병원에서 이들을 체포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교통사고로 상해나 장애를 입었을 때 보험금이 많이 지급되는 특약보험에 주로 가입해 거액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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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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