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장을 볼 때, 혹시 제품 앞면의 큼직한 글씨들만 보고 구매를 결정하십니까?
소비자 단체 등 전문가들은 앞면보다는, 오히려 작은 글자의 제품 뒷면을 꼼꼼히 살펴보라고 조언합니다.
한 유명 대기업의 콩기름 제품을 예로 들면, 앞면에는 '콩 100%로 국내에서 직접 만든 콩기름'이라고 써 놨습니다.
그런데 제품 뒷면에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원재료명란에 '수입산 콩 100%'라고 작은 글씨가 쓰여 있는 겁니다.
모두 한글로 써 놓기는 했지만, 소비자는 '수입산 콩 100%를 들여와 국내에서 생산만 한 콩기름'으로 의역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해당 업체는 국내에서 콩기름을 생산하는 업체가 소수에 불과한 상황에서 그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식품 표시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식품 표시와 관련해 법에서 정해 놓은 규정이 있지만, 누구를 위한 규정인지조차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오늘(31일) 저녁 8시 뉴스에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듯한 여러 식품과 그 표시 문제를 자세히 보도합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