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양국 정부는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의 위압적인 행동 등과 관련해 미군과 자위대 간 공조를 위한 상설 협의기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두 나라가 무력공격 전 단계의 돌발사태, 이른바 '그레이존 사태'가 발생할 경우 기민하게 공조하기 위한 것으로, 올 연말 개정되는 새 미일방위협력지침에 명기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 당국이 그레이존 사태를 상정한 도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새 대응 방침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설 협의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일본 측은 중국의 센카쿠 열도 점령이 무장한 위장 어민의 상륙으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레이존 사태 발생 시 미국과 일본의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006년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등을 발사했을 때 상설 협의기관 설치를 일본 측에 타진했지만 일본 정부가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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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