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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러시아 기업 개성공단 진출 논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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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러시아 기업의 개성공단 진출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러시아 극동개발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4박5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28일 귀국한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장관이 방북 기간 북측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평양에 도착한 갈루쉬카 장관은 26일 박봉주 내각 총리를 만난 데 이어 리룡남 무역상과 양국 간 무역, 경제, 과학기술 협조에 관한 회담록에 조인했습니다.

극동개발부는 또 양국이 2020년에는 교역액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690억 원을 달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무역에서 러시아 루블화를 대금 결제 통화로 사용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에 조인된 회담록에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양국이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북한에 진출한 러시아 기업을 위한 북한 내 사업 환경 개선, 러시아 대북 투자자 법적 보호 문제, 러시아 기업인의 북한 방문 시 복수비자 발급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또 북한 나진항 개발과 광산 현대화, 발전소 재건 분야 등에서도 투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오는 6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추가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러시아가 북한과 개성공단 진출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것은 개성공단 국제화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하다"면서도, "개성공단은 우리 측이 관리하는 공단이므로 우리와 먼저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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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모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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