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합병한 것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대한 비난하면서 특히 중립국인 스위스의 제재는 역효과만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스위스가 일부 러시아 정부관리들에 대해 여행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정당하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만 생기게 할 것이라 비난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스위스 정부의 태도는 현실을 도외시하고 러시아 측의 설명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특히 이런 편견은 중립국을 표방하는 스위스의 입장이나 외교관계 수립 200주년을 맞는 양국의 우호적 관계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위스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축출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와 그의 아들에 대한 자산 동결 조치와 돈세탁 관련 수사를 시작했으며, 러시아와의 무역협상을 동결하고 러시아군의 산악훈련 프로그램도 잠정 중단 조치시켰다.
스위스 정부는 그러나 지난 26일 일부 러시아 정부관리들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유럽연합(EU)과 미국의 공식적인 제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상당량이 거래되고 있으며, 스위스는 러시아 갑부들이 점차 많이 찾는 장소가 되고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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