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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일대에 규모 5.1 지진…교민들도 '화들짝'

인구 밀집 지역이 진앙…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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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뉴욕 지역에 이은 두 번째 인구 밀집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수백만 주민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벽돌담이 무너지거나 수영장 물이 넘쳐나는가 하면 화분이나 어항, 유리창 등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 많이 거주하는 한인 교민들도 놀란 가슴을 쓰러내렸습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9분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32km 떨어진 오렌지 카운티 브레아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났습니아.

앞서 우리시간 낮 12시3분에는 규모 3.6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주민들은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규모 5.1의 지진 이후에는 각각 2분과 21분 뒤 규모 3.7의 여진도 뒤를 이었습니다.

규모 5.1의 지진 때는 집이 흔들리고 전신주와 가로수가 휘청일 만큼 진동이 심했습니다.

진동은 200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주민들도 느낄 정도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은 인명 피해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역 소방서와 경찰서,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는 주민들이 올린 피해 사례가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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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진앙에서 가까운 오렌지 카운티 라하브라 지역 주택 대부분에서는 화분이나 꽃병이 떨어져 깨지고 가구가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새거나 전선이 끊어져 정전되는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진앙지에서 머지 않은 디즈니랜드도 놀이기구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1994년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노스리지에서 일어난 규모 6.7의 지진으로 57명이 사망하고 9천 명이 다친 아픔이 있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지진에 공포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즉각 소방국과 경찰국이 주축이 된 재해대응본부를 가동해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 재해대응본부는 일단 인명피해와 심각한 수준의 건물 균열이나 붕괴 위험 사례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광역 전철 운영 공사도 시설 피해는 없으며 전철도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난 17일에도 규모 4.4의 지진이 일어나 주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상당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대형 지진이 일어날 조짐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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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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