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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사이버공간 군사적 사용 자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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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미 국방부가 사이버 공간의 군사적 사용을 자제하겠다면서 다른 나라들도 이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을 겸해온 키스 알렉산더 국가안보국, NSA 국장의 퇴임식에 참석해 미 국방부는 자체 사이버 역량과 관련해 공개성과 투명성을 추구해 왔다면서 우방과 경쟁국들도 이런 의향을 공유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헤이글 장관이 사이버 안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헤이글 장관은 또 "미국은 사이버 공간을 군사화할 의도가 없다"며 미국은 자유와 번영의 촉매제로 인터넷 질을 개선하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노력에 부합해 국방부는 미 정부 네트워크 이외에는 사이버 활동을 일절 삼가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들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방문을 앞둔 헤이글 장관의 이런 발언은 NSA가 중국의 거대 이동통신사 화웨이의 통신망을 오랫동안 해킹해 왔다는 최근 언론 보도로 미국과 중국 간에 조성된 긴장 국면을 완화하고 대화의 물꼬를 마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헤이글 장관은 다음 달 1일부터 사흘 동안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세안 국방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일본과 중국, 몽골 등 동아시아를 순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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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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