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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빈번한 바다안개, 사고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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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기온이 오르면서 남해안 전역에 짙은 안개가 꼈습니다. 불과 20미터 앞도 보이지 않아 선박 사고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 마산항 주변의 고층 건물들이 안개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마산항에서 먼바다로 나가자 안개가 더 심해 주변 부표도 잘 안보입니다.

시야 확보가 얼마나 힘든지, 인근의 대형 화물선으로 접근해봤습니다. 불과 50m를 앞두고서야 윤곽이 나타나면서 급하게 접근을 멈춥니다.

[무선 교신 녹취 : (주변으로 시야 얼마나 확보되십니까?) 20m 정도밖에 안 됩니다. 긴장이 많이 됩니다.지금 최대한 조심해서 가고 있습니다.]

봄철에는 큰 일교차로 바다 안개가 자주 발생해 선박 충돌이 빈번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남해안 해양 충돌 사고의 34%가 봄철에 집중됐습니다.

소형 어선이 굉장히 뿌옇게 보이는데요, 지금 제가 있는 이 배와는 불과 500m 거리에 불과합니다. 가시거리 확보가 어렵다 보니 연무가 끼면 해양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문도/창원해양경찰서 경비정 정장 : 선박은 육상의 자동차보다 운전이 부자연스럽고 정지길이가 길어 충돌 위험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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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농무기로 접어든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의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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