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폐국이 27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MLB) 개막을 맞아 MLB 명예의 전당 기념주화를 발매했다.
기념주화는 5 달러짜리 금화 1개, 1 달러짜리 은화 1개, 50 센트짜리 클래드(여러 금속 재질을 합친 신소재) 주화 1개다.
조폐국은 특히 앞면은 오목하고 뒷면을 볼록하게 만들어 측면에서 보면 곡선으로 보이도록 제작했다.
미국 조폐국에서 곡선형 주화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화의 앞면은 야구 글러브 문양을, 볼록한 뒷면은 야구공 실밥이 도드라진 단면을 담았다.
기념주화의 디자인은 미국 재무부의 재가를 받았다.
미국 하원은 국기(國技)로 자국 문화의 정수를 담은 야구와 MLB 명예의 전당을 기념하고자 2012년 7월 MLB 기념주화 제조 법안을 의결했다.
당시 통과된 법안을 보면, 금화는 90%의 순금과 10%의 합금으로 제작되도록 했다.
은화는 90%의 순은과 10%의 구리로 만들어진다.
조폐국은 금화와 은화 판매량을 각각 5만개, 40만개로 제한하고 클래드 주화도 75만개만 찍을 예정이다.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자리한 명예의 전당은 1939년 문을 연 야구 박물관이다.
메이저리그를 빛낸 전설들의 유품을 비롯해 300만건 이상의 자료와 50만장 이상의 사진이 상시 전시되고 있다.
개관 이후 1천400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아 메이저리그 문화를 경험했다.
(댈러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