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말 소비 지출이 애초 발표한 것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4분기 경제 성장률도 약간 상향 수정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2.6%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애초 지난 1월 말 발표한 잠정치에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3.2%라고 발표했지만 지난달 말 내놓은 수정치에서는 이를 2.4%로 0.8%포인트나 하향 수정했다가 오늘 다시 0.2%포인트 올렸습니다.
미국 정부는 GDP 성장률을 잠정치에서 수정치, 그리고 확정치로 세 차례 발표합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4.1%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평균 2.7%에도 약간 못 미칩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미국 전역을 덮친 혹한과 폭설에도 불구하고 GDP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수정치인 2.6%보다 훨씬 높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로 GDP 성장률을 2.2%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기업 투자도 2년 만에 가장 높은 10.9%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주거용 주택 건설은 전분기보다 7.9% 감소했고 기업 재고도 천 백17억 달러로 애초 발표했던 수정치 1천 174억 달러보다 약간 하향 수정됐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물가상승률은 1.3%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목표치 2%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악의 악천후가 올해 초에도 이어지면서 경제 활동이 둔화해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8∼2%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