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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돌아간 제돌이…"겨울철도 잘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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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포획돼 수족관 공연에 동원됐다가 지난해 7월 18일 고향인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제주 어민 등에게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며 안부를 전하던 제돌이가 방류 8개월여가 지난 지금 야생 바다에 잘 적응해 건강하게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7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돌이가 서귀포시 모슬포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해양수산연구원 수중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방류 전 남긴 숫자 '1' 동결 표식이 등 지느러미에 선명한 제돌이가 친구 돌고래와 함께 수중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헤엄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 현재민 박사는 "제주 해역에서 주기적으로 수중 조사를 벌이는데 조사 과정에서 우연히 제돌이가 찍혀 제주대 김병엽 교수 연구팀에 사진을 보내 (제돌이가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사진 속 돌고래는 제돌이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함께 찍힌 돌고래는 방류 전 가두리를 빠져나간 '삼팔이'와 비슷해 보였지만 등 지느러미를 비교하는 등 자세히 조사해보니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돌고래들이 예전 가두리에서 훈련을 할 때 연구팀 다이버들이 들어가서 점검하는 모습을 보며 어느 정도 익숙해서 그런지 사람들 근처로 접근해 온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제돌이와 함께 방류된 춘삼이, 삼팔이도 무리에 잘 합류해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으며 돌고래들은 제주시 구좌와 한림, 서귀포시 모슬포 해역 등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제주 해역을 돌아다니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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