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대한 미국 고위관리의 발언을 지적하며 미국의 대북 '인권 공세'는 반미감정만 격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 공세는 파탄을 면치 못한다'란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우리나라의 선거문제를 걸고든 것은 전례 없는 일로서 그들의 대조선 적대시 책동이 매우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최근연간 미국은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의 선거문제를 거들며 선거가 공정치 못하다고 하면서 반정부세력을 부추겨 혼란을 조성하고 '인권 옹호'의 간판 밑에 노골적인 무력침공까지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미국에 '인권재판관' 모자를 씌워준 일이 없음에도 미국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해마다 '연례인권보고서'를 발표하며 다른 나라를 비방·중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의원 선거에서 100%의 찬성률로 선출된 것에 대해 "민주주의의 모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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