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2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지난 2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선언한 지 24일만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창당대회에서 김한길·안철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안 대표는 인사말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공약을 의식한 듯 "국민 앞에 드린 약속만이라도 반드시 지키자"면서 "잠시 죽더라도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해야 바로 국민이 바라는 새정치의 길이자, 수권정당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게 "중요 국정을 야당과 대화하고 같이 협의해달라"며 "민생과 국익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드디어 오늘 민주주의 승리, 민생 승리, 평화 승리, 새 정치가 승리하는 위대한 국민 승리의 새 시대를 열어간다"면서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 새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하나로 뭉친 힘을 국민 앞에 빨리 보여드리자"면서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 교체를 향해 다 함께 전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선언문에서 정의로운 사회, 통합된 사회, 번영하는 나라, 평화로운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 등을 지향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정강정책에서는 산업화 시대의 압축성장 성과를 인정하는 동시에 경제민주화와 더불어 '혁신적 성장경제'를 추구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튼튼한 안보'와 '한미동맹'을 강조했으며, 6·15 및 10·4 남북선언뿐 아니라 7·4 남북공동성명과 남북 기본합의서 정신 계승도 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