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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방류한 푸른바다거북, 일본 연안서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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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방류한 푸른바다거북 '동북이'가 제주도와 동중국해를 거쳐 일본 가고시마현 인근 해역에서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북이는 2012년 6월 말 경남 거제 이수도에서 정치망에 걸렸다가 부산아쿠아리움이 구조·치료한 뒤 1년 6개월가량 돌보다가 방류했다.

26일 부산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한 동북이는 이후 남해 먼바다를 지나 지난해 11월 중순 제주도 근처 해역에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이어 남서쪽으로 계속 이동, 지난해 12월 4일 동중국해 중국 인근 수역까지 진출했다가 방향을 틀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 야쿠시마 주변 해역에서 겨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바다거북은 수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면 생존할 수 없어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했고 수온이 상승하면 다시 한반도 연안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어처럼 고향으로 돌아가는 본능이 있는 바다거북인 동북이가 일본 연안에서 겨울을 난 것으로 볼 때 그쪽에서 태어난 것으로 관측됐다.

푸른바다거북은 선박 충돌, 질병,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종으로 지정돼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4종(붉은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바다거북)의 바다거북이 분포 또는 서식한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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