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현대차그룹 노무담당 부회장은 올해 임금단체협상의 핵심 쟁점인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해 "법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노조 측이 장기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통상임금 문제에 관한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자사 근로자에 지급하는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타협보다 원칙적 대응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 부회장은 "대법원 판결에서는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지의 여부가 중요하게 다뤄져 있다"며 "현대차는 2개월에 한 번씩 기본급의 100%를 정기상여금으로 주되, 이 기간에 근무일이 15일 미만이면 0%를 지급하고 있는 만큼 고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노조는 정기상여금뿐 아니라 복리후생비까지 통상임금에 넣을 것을 올해 임단협에서 요구할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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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