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해 모스크바 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국제사회가 합심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어제 미 NBC 방송에 출연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얼마나 심각한 위협인지 전 세계가 깨닫는 게 중요했다"며 올림픽 불참 선언 이유를 설명한 뒤 "푸틴 대통령이 크림 병합 이상을 추진하는 것을 국제사회가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크림 병합 사태와 관련해 조언을 구했느냐는 질문에 "그러지 않았다"면서 "다른 대통령들은 나와 카터센터가 조치에 나설 것을 요청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자문을 구하지 않은 것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책에 대한 입장차 때문인 것 같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인기 사용과 국가안보국 NSA 감시에 대해서는 "너무 심한 자유가 허용됐고 우리 정보당국이 남용하기도 한다"면서 자신은 외국 지도자와 사적으로 연락할 일이 있을 때 감시를 우려해 편지를 쓴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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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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