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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오사카시장 '재신임선거' 승리

압승했지만 민심 싸늘…투표율 24%로 역대 최저에 무효표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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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가 23일 치러진 오사카 시장 재선거에서 승리, 시장직에 복귀하게 됐다.

오사카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하시모토 공동대표는 37만7천472표를 획득, 2만4천4표를 얻은 차점자 후지시마 도시히사 등 다른 3명의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임기는 사임 전 자신의 잔여임기인 내년 말까지다.

이번 선거는 하시모토가 자신의 핵심 정책인 오사카도 구상(오사카부, 오사카시, 사카이시 등을 오사카도로 통합해 특별구로 재편하는 계획)이 시의회 각 당의 반대에 부딪히자 재신임 선거로 민의를 묻겠다며 오사카 시장직에서 자진 사임함에 따라 치러졌다.

자민당, 민주당, 공명당, 공산당 등 주요 정당들은 '세금 낭비' '정치 쇼'라고 비판하며 후보를 내세우지 않아 일찌감치 하시모토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투표율이 23.59%에 그치며 1995년 선거 때(28.45%)보다 낮은 역대 오사카 시장 선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데서 보듯 이번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특히 무효표가 투표총수의 13.5%인 6만7천506표에 달했고, 그 중 4만5천98표는 어느 후보에도 찍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무효표 중 상당수는 하시모토가 자신의 정치적 승부수를 위해 6억엔(약 63억원) 규모의 세금이 들어가는 선거를 치르도록 만든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풀이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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