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학생운동 단체에 의한 입법원 점거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칭화대학교 사회연구대학원과 타이베이대학 사회학과 등은 중국과의 서비스무역협정 비준에 반대하며 지난 18일부터 농성을 하고 있는 대학생을 지지하기 위해 앞으로 한 주 동안 수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가오슝, 타이중시와 먀오리, 진먼현 등 지방 도시에서도 집권 국민당의 일방적인 서비스무역협정 비준 움직임에 항의하며 국민당 지역 당사 주변에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장이화 행정원장은 어제(22일) 입법원 앞에서 점거 농성을 주도하는 학생 단체 지도부와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학생 지도부는 서비스무역협정 무효화, 양안 협력 감독장치 법제화 등을 요구했고, 장 행정원장은 이 협정이 타이완의 경제 자유화와 국제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학생운동 단체는 마잉주 총통이 직접 대화에 나설 때까지 점거 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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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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