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와 그제 산 크리스토발 시와 산 디에고 시에서 벌어진 시위 과정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EFE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시위 현장에서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2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3명이 숨진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는 450여 명이며, 2천여 명이 체포됐다가 현재 120여 명이 수감돼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반정부 폭력시위를 부추기거나 묵인했다는 이유로 야당 소속의 산 크리스토발 시와 산 디에고 시의 시장을 체포했습니다.
남미지역 정치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은 다음 주 중 회원국 외교장관들로 이루어진 대표단을 베네수엘라에 파견해 시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미주기구의 중재 역할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남미국가연합의 참여를 전제로 미국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