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0일 오전, 경남 진주시 대곡면에 있는 파프리카 농장에 운석이 떨어졌습니다.
농장부부가 발견한 운석은 무게가 9.36킬로그램 정도 되는 까만 돌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돌이 정말 운석이라면 70년 만에 한국에 떨어진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운석의 가격이 순금의 40배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운석은 '하늘에서 온 로또'라는 별명을 얻게 됐습니다.
파프리카 농장에서 운석이 발견된 다음 날, 농장에서 직선으로 4킬로미터 떨어진 콩밭에서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발견됐습니다.
두 개의 돌이 모두 '운석이 맞다'는 감정이 나오자, 사람들은 운석이 발견된 진주로 몰려들었습니다.
최초로 운석이 발견된 파프리카 농장은 사람들의 발길에 파프리카가 다칠까 봐 문을 닫았고, 두 번째 운석이 발견된 밭에는 빨간색 깃발만 흔적으로 남았습니다.
이 와중에 운석을 주우려는 일명 '운석 사냥꾼'까지 등장했고, 마을에는 운석을 사기 위해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있다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진주에 떨어진 운석이 흔히 발견되는 종류의 운석이라며 세간의 평가에는 거품이 끼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는 70년 만에 한국에 온 운석을 둘러싼 천태만상을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