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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당뇨병, 노년 인지기능 저하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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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발생하면 노년에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메이요 클니닉의 로스버드 로버츠 박사는 40세에서 64세 사이 중년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노년에 뇌세포 손실로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평균연령 80세인 노인 1천437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으로 뇌를 촬영하고 그 결과를 중년 때의 의료기록과 대조한 결과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버츠 박사는 말했습니다.

중년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의 총용적이 평균 2.9%, 기억중추인 해마의 용적은 4%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년에 고혈압이 발생한 사람은 혈압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이러한 뇌위축이 나타날 가능성이 2배 높았습니다.

당뇨병은 노년에 시작돼도 이러한 뇌위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만 노년에 발생한 고혈압은 연관이 없었습니다.

이 결과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나타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버츠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조사대상자 가운데 중년에 당뇨병 진단을 사람은 72명, 노년에 당뇨병이 발생한 사람은 142명이었습니다.

중년에 고혈압이 발생한 사람은 449명, 노년에 고혈압이 나타난 사람은 448명이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신경학회 저널 '신경학' 온라인판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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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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