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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한인 관광객 테러' 무장단체 소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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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시나이 반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를 저지른 무장단체에 대해 이집트 당국이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섰습니다. 장갑차까지 동원한 군사작전 끝에 테러 용의자 6명이 사살됐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 곳 시간 그제(19일) 새벽 카이로 외곽의 한 허름한 공장 건물을 이집트 군경이 애워쌉니다. 잠시 뒤 격렬한 총격전이 시작됩니다.

곳곳에서 총탄이 비오듯 쏟아지고, 잇따라 폭탄이 터집니다. 테러 용의자들의 끈질진 저항에 이집트 군경은 장갑차까지 동원해 무차별 사격을 퍼붓습니다.

동이 틀 때까지 계속된 소탕작전 끝에 테러 용의자 6명이 사살됐고, 군인 2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살된 용의자들은 지난 달 16일 시나이 반도 타바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자살폭탄 공격을 벌였던 무장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 마크디스' 소속이라고 이집트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살된 용의자들은 한국인 테러때 사용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살테러용 폭탄띠를 허리춤에 두르고 있었습니다.

이 무장단체 요원들은 지난 15일에도 카이로 북부 군 검문소를 공격해 군인 6명을 살해하는 등 지난 달 한국인 관광객 테러 이후에도 이집트 북동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테러를 시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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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는 지난 해 7월 군부 쿠데타 이후 시위대 유혈진압과 과격파들의 테러 공격이 이어지면서 1천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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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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