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기를 단 채 리비아 반군이 제공한 원유를 선적하고 달아난 유조선이 미국 해군에게 나포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산 원유 밀수 행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공해상에서 리비아로부터 밀수한 원유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을 검사해 리비아산 밀수 원유로 드러날 경우 리비아 정부로 반환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회원국들에 대해 의심선박의 입항을 거부하고 자국민 등의 리비아산 원유 밀매를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맨사 파워 미국 유엔 대사는 결의안이 채택된 뒤 성명을 통해 리비아로부터 석유를 훔치려는 행위를 막기 위해 회원국들이 신속히 결의안을 실행에 옮길 것을 촉구했습니다.
리비아 반군세력은 지난해부터 리비아 중앙 정부에 자치권과 석유 수입 배분을 줄곧 요구하며 3개 항구를 장악하고 정부와 대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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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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