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캐나다 몬트리올 무역위원회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가치의 충돌이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유럽 국경을 재구획하려는 푸틴의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냉전을 원하는 이는 아무도 없으며, 냉전 여부는 누구보다 푸틴이 하기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 "푸틴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게 두면 다른 여러 국가가 러시아의 공격에 겁먹어 사실상 속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언급은 지난 4일과 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잠재력을 낭비하고 있고 그의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은 1930년대 히틀러의 행위와 같다고 말한 데 이어 나온 그의 세 번째 공개 비난입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의존에서 벗어나 다른 에너지 공급처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쓰다 자동차 초청으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중인 바웬사 폴란드 전 대통령은 러시아의 크림 합병에 대해 "현 국경을 바꾸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국경 문제를 풀려고 전쟁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홍순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