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2014 월드컵 기간 과격시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방문한 알도 헤벨로 브라질 체육장관은 "평화적인 시위는 브라질 국민의 권리"라면서 "그러나 폭력적이고 공격적이며 파괴적인 시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벨로 장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대표팀과 외국인 관광객 60만여 명, 취재진 2만여 명의 안전을 위해 1만여 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들어 월드컵 개최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는 세 차례 벌어졌다.
1월25일에는 전국 30여 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제1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2월22일과 3월13일 시위가 벌어졌다.
그동안 과격시위를 주도해온 '블랙 블록'(Black Bloc)이라는 단체는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에 시위를 예고하면서 외국 축구대표팀이 이용하는 버스와 호텔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군병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헤벨로 장관은 월드컵 개막 일정에 맞춰 경기장 건설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본선이 열리는 12개 경기장 가운데 지금까지 9개 경기장이 완공됐다.
개막전 경기장인 상파울루와 쿠이아바, 쿠리치바 시의 경기장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브라질 정부는 4월 중순까지 경기장 건설을 끝내겠다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5월 중순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