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카지노 시장이 외국 기업에 처음으로 개방됐습니다. 중국·미국계 합작사, 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이 이르면 2018년 인천 영종도에 입성합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인도네시아 리포그룹과 미국 시저스 그룹의 국내 컨소시엄인 LOCZ코리아가 청구한 영종도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에 대해 '최종 적합'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LOCZ코리아는 제출한 투자계획서대로 오는 2018년까지 7천 437억 원을 투자해 영종도 미단시티 안에 카지노호텔, 레지던스, 컨벤션센터 등의 복합 리조트를 건립합니다.
문체부는 "LOCZ 측이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담보하기 위해 해마다 회계감사와 투자이행실적을 보고하게 하는 것을 포함한 조건들을 부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적합 통보는 카지노업에 대한 예비 허가일뿐이며, 투자가 성실히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 카지노업 허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LOCZ 코리아가 투자를 마무리해 2018년 카지노업 허가권을 확보할 경우 외국인 자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카지노를 운영하게 됩니다.
LOCZ 측이 카지노 사업권 취득 이후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오픈 카지노를 요구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문체부 김기홍 관광국장은 "오픈 카지노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는 만큼 요구한다고 허용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문체부는 또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운영에 관한 법을 개정해 카지노업 허가를 공모제로 전환하고 사업권의 양수 양도도 신고제에서 승인제로 바꾸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