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4년 전보다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70대 이상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69살 송 모 씨는 4년 전부터 소변 보기가 어렵고 자주 소변이 마려워 고생해 왔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전립선 비대증이었습니다.
[송 모 씨/69세 전립선 비대증 환자 : (소변을) 눠도 시원하지도 않고, 밤에 3번 정도 자다가 깨고…불편하죠, 저는.]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에 따라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 아래쪽과 오줌길을 압박해 소변 흐름을 방해하는 질환입니다.
재작년 89만 8천 명이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4년 전보다 48% 늘었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환자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보통 40대 후반부터 진행돼, 방광 기능이 떨어지는 50대 후반이나 60대에 가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오줌길이 아예 막히거나, 방광 결석이나 재발성 염증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나 우울증까지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영훈/일산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 '오줌 줄기가 가늘어진다.'라고 생각을 할 때 이거 그냥 나이 들어서 그렇다라고 생각은 하시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참는 게 오히려 방광 기능에 더 나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검사를 해보시는 게 필요하고요.]
예방을 위해선 기름진 식사나 과음을 피하는 대신 적절한 운동을 하고 비타민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