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로켓 25발을 무더기로 발사했습니다. 우리 측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체 훈련 과정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17일)도 추가 발사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강원도 원산시 근처 갈마 반도에서 동해로 단거리 로켓을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후 6시 10분에 10발을 발사한 데 이어 8시 3분에 8발, 9시 28분에 7발을 추가로 발사해 어제 하루에만 모두 25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사거리가 70km 내외로 확인됐다며, 구 소련제 '프로그'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그'는 북한이 구소련으로부터 지난 1969년 도입한 단거리 지대지 로켓입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는 지난 4일 이뤄진 300mm 신형방사포 발사 이후 열이틀 만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 연습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체 동계훈련 과정에서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비서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나라의 방위력을 튼튼히 다지는 데 필요한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국방위 성명에서 핵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당중앙군사위 확대회의가 열린 것이어서 북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