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오늘(16일) 야권 통합신당의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결정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새벽까지 당명에 대해 조율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이처럼 결정했습니다.
통합신당의 공동 대변인인 민주당 박광온,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당명 결정 배경에 대해 "표현 그대로 양 세력의 상호존중과 동등한 통합정신을 의미하며, 새 정치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주당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한데 묶어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대통합적인 정신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당의 약칭은 '새정치연합'으로 정해졌습니다.
신당 당명은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신당 창당준비위 발기인 대회에서 확정됩니다.
그동안 통합신당의 당명을 놓고 새정치연합 측은 '도로 민주당'을 우려하며 '민주'라는 표현을 뺄 것을 주장한 반면에, 민주당은 '60년 전통'과 민주주의라는 가치 수호 의지를 담는 의미에서 반드시 '민주'가 포함돼야 한다고 맞서왔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공식 당명에서는 민주당의 입장을 반영해 '민주'라는 말을 넣되, 약칭은 '민주'를 빼고 '새정치연합'으로 정함으로써 절묘하게 절충했습니다.
양측은 또, 당의 상징색깔을 '바다파랑'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태극파랑'을, 새정치연합은 '하늘파랑'을 공식 색깔로 사용해왔습니다.
박광온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신뢰와 희망의 상징으로 새로 탄생해 국민의 눈으로 보는 새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뜻"이라면서 "바다는 썩지 않는다.
새정치가 지향하는 바이다.거기에다 바다는 모든 것을 하나로 담아내는 생명의 근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합신당은 오늘 발기인대회 이후 18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20일 대전·광주, 21일 인천, 22일 부산, 23일 서울 등 6개 지역에서 각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뒤 오는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해 중앙선관위에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신당은 민주당과의 합당을 조속히 추진해 통합작업을 이달 내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