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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객기 긴급 회항…1시간 하늘에서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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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5일)밤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보라카이로 향하던 필리핀 항공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먼저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항공 PR491편 여객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한 시간은 어젯밤 9시 44분쯤이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가 인천공항을 이륙한 지 5분 뒤 날개 밑 엔진에서 불꽃이 튀었습니다.

[강청옥/사고여객기 탑승객 : 날개 부분이었거든요. 스파크 튀기는 불꽃을 봤어요. 냄새가 났어요. 탄내요.]

회항을 결정한 여객기는 공항 주변을 1시간 반가량 선회한 뒤 밤 11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다시 내렸습니다.

하지만 여객기가 회항하는 동안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 : 승객들도 심각하다고 느꼈는지 여자분들은 우는 사람도 있었고…아이들한테 구명조끼를 입히는데 아이들이 경기를 일으키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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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승객들은, 착륙 뒤 충분한 사과 없이 면세품 반납을 독촉받았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 : 상황수습을 할 생각은 안 하고 면세품부터 걷고 다음날 8시 반, 10시 반 비행기가 있는데 언제 출발할지 결정을 하든지 취소를 하든지 (알아서 결정하라고.)]

항공사 측은 승객 172명 가운데 대부분이 한국인 승객이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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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욱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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