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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식통 "실종 여객기 인도양서 연료고갈로 추락"

회항 직전 고도 급상승 등 이상 비행 흔적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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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회항한 뒤 수백 마일 떨어진 인도양 상공을 비행하다 연료 고갈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이런 개연성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가능성은 작지만 실종기가 인도를 향해 날아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실종 여객기가 인공위성에 보낸 신호에서 나온 자료가 모호해 상이한 2가지 분석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자료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자료로 미뤄 누군가가 고의로 실종 여객기를 안다만 제도로 몰았다는 분석에 점차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은 어제 실종 여객기가 항공업계의 공식 운항 경유점을 잇는 노선을 따라 날았다며 비행훈련을 받은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또 기내 송신장비에 이어 예비용 송신기마저 꺼진 사실이 드러나 조종사 자살 가능성 외에 항공기 납치 등 불법행위에 대한 우려가 우세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 여객기가 기수를 서쪽으로 돌리기 앞서 보잉 777기종의 허용 고도를 훨씬 벗어난 4만 5천 피트까지 상승한 뒤 다시 허용 한도 이하인 2만3천 피트까지 강하하는 등의 이상 비행을 한 사실도 포착됐습니다.

실종기는 이후 말라카 해협 북서쪽으로 비행해 인도양을 향해 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발생 8일째인 오늘도 인도 등 주변 12개국은 인도양 등지에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사고기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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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어제 항공기 탑재 열 추적장치를 이용해 안다만 제도의 수많은 섬을 샅샅이 뒤진 데 이어 오늘은 여객기의 최초 실종 지점에서 서쪽으로 1천600㎞ 떨어진 벵골만까지 수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미국 해군 7함대는 사고기 수색과 관련해 휘하 구축함 키드가 말레이시아 서부 말라카 해협으로 항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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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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