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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케리 미 국무장관은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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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 외교장관이 베네수엘라의 시위 사태에 관해 언급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하우아 장관은 14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케리, 당신은 베네수엘라의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민을 죽이려는 살인자"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하우아 장관의 비난은 케리 장관이 전날 의회에서 "우리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 캠페인을 중단하고 인권을 존중하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한 발언에 관한 것이다.

하우아 장관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폭력을 진정시키려 할 때마다 케리 장관의 발언 때문에 다시 거리 시위가 점화된다고 원망했다.

한편 루이사 오르테가 디아스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은 미국 상원이 베네수엘라 시위에 참여하는 인권단체 등을 위한 자금 지원을 논의하는 것을 강력히 성토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유엔인권위원회 참관차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디아스 총장은 "이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폭력을 부추기려고 자금을 대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한 자금은 폭발물을 만드는 데 이용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상원은 한 달째 이어지는 베네수엘라의 폭력시위 사태에 관련해 인권을 유린하는 베네수엘라 당국을 제재하는 한편 인권단체와 언론인, 평화시위를 벌이는 시민을 위해 1천500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초당적 법안을 13일 제시했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조만간 이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디아스 총장은 "미국은 마치 세계의 경찰인 것 마냥 행동한다"며 "누가 다른 나라들을 제재할 권한을 줬나, 세계의 법정이라도 되나"고 비꼬았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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