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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혼자 다하려니 성과 안나"…박 대통령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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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류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오늘(14일) 당 지도부와 청와대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하는 당과 청와대 참모들의 행태, 박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소통 방식을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무슨 놈의 당이 1년 내내 '예' 소리만 하나.

365일 중에서 하루라도 '통촉하소서'라고 해야지.

그 참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드라마에도 왕조시대 신하들이 '성은이 망극합니다'라고 하다가도 가끔은 '통촉하소서' 하는 것을 못봤나"라면서 "위만 쳐다보느라고 목 좀 빠졌겠구만"라고 비꼬았습니다.

이 의원은 "가끔은 '이제 그만 해라'는 말도 좀 하지, 그 참 딱하다"면서 "1년이 넘도록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하다보니 이제 서로 눈만 보고 말이 없네.

그게 지금 당일세, 모든 게 제멋대로니까"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만날 불러대기만 하면 되나, 받아쓰기 시험도 아니고"라며 "혼자서 다 하려고 하니 힘도 들고, 성과도 안 난다.

갈수록 험한 말투가 될 수밖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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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은 국무회의 등을 주재하는 박 대통령의 소통 방식과 최근 "쓸데없는 규제는 우리가 쳐부술 원수이자 제거해야 할 암덩어리"라는 등의 강도높은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의원은 또 "그만둘 사람을 놔두고 계속해 묵으라고 하면 좋나.

허구한 날 돌돌 감싸는 것도 안 질리나"라고 비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사퇴를 요구한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않는 박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이 의원은 2012년 5월 "산업화에 기여한 지도자의 딸이자, 인권탄압과 장기집권을 기도한 독재자의 딸"이라며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비판했지만, 이후 박 대통령의 당선 후에는 직접적 비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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