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오디어노 미국 육군참모총장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만일의 사태'로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꼽았습니다.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지 않으면 몹시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억지력을 갖춰야 한다는 겁니다.
오디어노 총장은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긴급 상황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울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이어 "솔직하게 말하면 중동에서건, 태평양에서건 우리가 수행해야 할 어떤 작전도 쉽지는 않다"며 "어디에서건 전쟁이나 전투는 아주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디어노 총장은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그 짐이 공군이나 해병대 어깨에 떨어진다"며 "사상자를 내지 않으려면 그런 긴급 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상황을 가능한 한 예방하기 위해 확실한 조치를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디어노 총장은 또 미국 국방 예산이 감축됐지만 한반도 안보 등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금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북한의 오판"이라며 "원치 않는 도발을 초래할 수 있는 오판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국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