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당원중심'vs'시민참여', 야 통합신당 모델은

당원중심 민주당, 통합후 시민참여 쪽으로 일부수정 전망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함께 추진하는 통합신당의 모델을 놓고 야권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당원중심 정당'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점점 '시민참여 정당'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당원중심 모델에서는 공천 등 주요 결정에서 당원의 의사를 최우선시하지만, 시민참여정당 모델은 후보를 공천할 때에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방식을 채택하는 등 국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민주당 정청래·최민희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통합신당, 온오프결합 시민참여형 정당으로 승부하자'라는 제목의 토론회에서도 시민참여형 모델을 지지하는 의견이 나왔다.

발제를 맡은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시민참여형 정당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내걸었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소통이 활발해지는 시대에 맞춰 '온플랫폼'을 전격적으로 도입해 국민의 참여를 높여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 법제화 제안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민참여 정당은 그동안 친노 진영에서 꾸준히 주장해 왔다.

민주통합당은 2011년 창당때부터 '온.오프라인 결합형 정당'을 표방했고, 그 일환으로 당 대표 선거나 총선 경선 등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했다.

하지만 2012년 대선 경선을 거치면서 모바일 선거인단이 지역·세대별로 편중된다는 지적과 함께, 특정 세력에만 유리하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터져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선출된 김한길 대표는 "공천권을 포함한 모든 권력을 철저히 당원에게 돌려주겠다"며 당원중심 모델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광고
광고 영역

특히 선거 공천방식과 관련, 모바일투표 경선을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천 개혁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통합신당은 다시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쪽으로 궤도를 일부 수정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새정치연합 역시 시민참여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준 공동위원장은 지난 1월 신당 설명회에서 '수평·개방형 정당'을 모델로 꼽으며 "SNS 등 온·오프라인 결합형 조직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민주당에 비해 조직이 약한 만큼 공천에서도 국민참여 비율 확대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만 이 경우 기존 민주당원이나 대의원의 반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