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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자경단 간부 살인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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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과 협력해 지역의 마약 조직을 쫓아낸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州)의 한 자경단 단장이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레포르마 등 멕시코 신문은 미초아칸에서 가장 크게 활약하는 자경단 단장인 이폴리토 모라가 치안군에 체포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라는 지난 주말 자신이 이끄는 자경단과 다른 자경단 간 충돌에서 경쟁 자경단 단원 2명이 살해된 사건에 연루됐다.

멕시코 연방정부는 자경단끼리 폭력 다툼을 벌이는 일이 발생하자 수백 명의 병력을 투입하기도 했다.

모라가 이끄는 자경단은 지난 1월 정부군과 함께 지역을 장악한 마약 카르텔인 '로스 템플라레스'의 근거지를 진격해 몰아내는 역할을 했다.

앞서 모라의 자경단은 무기로 중무장한 채 자체 치안 활동을 벌여 10여개 마을을 점령하는가 하면 무장 해제를 요구하는 정부 치안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후 모라의 자경단은 정부측과 협상을 통해 지역의 민방위대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자경단이 점점 커지면서 다른 자경단과 세력 다툼을 벌이는 등 부작용이 표출되고 있다.

지역의 주민들은 마약 조직을 몰아냈지만 자경단이 확산함으로써 가져오는 폭력을 우려하고 있다.

미초아칸 주정부는 최근 자경단의 경쟁이 격화하자 중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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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초아칸에서는 1년여 전 치안 당국이 갈취와 납치 등 폭력을 일삼는 마약 조직으로부터 지역 주민을 보호해주지 못해 스스로를 지킨다는 이유로 자경단이 결성되기 시작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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