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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한·캐나다 FTA…자동차 업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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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캐나다 FTA 협상 타결 소식, 머리기사로 전해드렸습니다. 경제부 안현모 기자와 세부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 기자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한미 FTA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업계가 가장 반기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지난해 말에는 또 호주와의 FTA가 있었는데요.

그때도 이 자동차가 첫 번째 수혜 품목으로 꼽혔었지만, 이번 캐나다와의 FTA에서도 우리의 최대 수출품이 자동차이기 때문에, 국내 완성차업계가 이 타결 소식을 그 누구보다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캐나다로 총 52억 달러어치 상품을 수출했습니다.

그리고 그중 절반에 가까운 22억 달러어치가 승용차였을 정도로 자동차는 대 캐나다 수출에서 독보적인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이번 협정으로 여기에 붙던 6.1%의 수입 관세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보다 점유율 우위에 있는 미국이나 일본산과의 경쟁이 다소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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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계 업체들은 주로 북미지역 현지 공장에서 조달해 이미 무관세 혜택을 보고 있었던 반면, 현대 기아차는 10대 중 6대를 국내에서 생산해 관세를 물어가며 직수출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캐나다 국경에서의 무거운 관세 부담을 피하려고 그동안 소형차 위주로 수출해온 터라, 이 관세 장벽이 허물어지면 소형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효과가 클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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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반면 국내 축산업계는 긴장하고 있죠?

<기자>

네, 그간 우리가 먹는 캐나다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에는 각각 40%, 그리고 20%가 넘는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FTA가 발효되면 이 수입 문턱이 낮아지게 되는데요.

그나마 갑작스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 두 나라가 당장이 아니고 10년 이상 오랜 시간에 걸쳐서 관세를 천천히 없애기로 합의하긴 했지만, 최근 FTA뿐 아니라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까지 시장 개방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어서 축산 농가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쇠고기 중 캐나다산은 전체의 1%도 되지 못합니다.

2003년 광우병 파동 이후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을 9년 넘게 금지했던 터라 아직 캐나다산의 입지가 작은 겁니다.

하지만 캐나다산 쇠고기가 FTA를 필두로 공격적으로 세력 확장에 나설 수 있어서 한우 사육농가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돼지고기 시장에서는 안 그래도 캐나다산의 인기가 좋아서 양돈농가는 더욱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량 기준으로 캐나다산 돼지고기가 미국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수입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농산물 세이프가드 발동권을 확보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국내에 유입되는 캐나다산 농·축·수산물의 수입량은 호주산의 4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며, 타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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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TV 이야기 좀 해보죠. 초과화질 TV, UHD TV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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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Ultra High-definition, UHD TV라고 하죠.

이 울트라 HD TV는 풀 HD TV에 비해서 해상도가 4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동안 분명히 화질은 좋은 줄 알면서도 가격이 비싸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UHD TV를 조만간 거실에서 쉽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가격은 저렴해졌습니다.

어제(11일) UHD TV 신제품들이 새롭게 출시됐는데요.

크기도 49인치부터 105인치까지 다양하고, 곡면과 평면, LCD 방식과 OLED 방식 등 라인업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가격도 훨씬 싸져서 지난해 6월만 해도 740만 원이었던 55인치형은 300만 원대로 낮아졌고, 49인치형도 200만 원 돈이면 살 수 있게 됐습니다.

1년도 안 돼 반값으로 뚝 떨어진 겁니다.

게다가 다음 달부터는 지상파 방송 3사가 UHD 실험 방송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드웨어의 보급 속도에 발맞춰 콘텐츠 제공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전 세계 UHD TV 판매량이 지난해에는 195만 대에 그쳤지만, 올해는 1천 200만 대, 또 내년엔 3천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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