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가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회생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텍사스주 댈러스 법원은 현지시간 어제 마운트곡스가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미국 법원은 마운트곡스의 미국 내 자산을 채무자 등으로부터 보호해주게 됩니다.
일본에 기반을 둔 마운트곡스는 지난달 28일 해킹으로 85만 비트코인, 당시 가격으로 약 1천200억 원 어치를 도둑맞았다며 일본 법원에 회생신청을 냈습니다.
그러자 미국의 한 고객이 비트코인 예치분을 소실한 혐의로 일리노이주 연방지법에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마운트곡스는 법원에 낸 신청서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을 노린 해킹 공격으로 고객 소유의 75만 비트코인과 마운트곡스의 소유의 10만 비트코인이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제기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법원의 자산보호 없이는 소송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IT 매체 지디넷은 지난 주말 익명의 해커가 이 상황이 모두 마크 카펠레스 마운트곡스 운영자의 자작극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해커는 마운트곡스의 거래 정보 등을 해킹해 마운트곡스 계좌에 현재 95만 비트코인이 예치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입증하는 파일을 인터넷에 올려놨다고 지디넷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