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정부가 제시한 시한까지 기초연금법이 처리되지 않은 점을 들어 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기초연금 조금 드리려고 거짓말한 새누리당'이라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대대적 거짓홍보에 돌입했다면서 매일 새 정치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만 구태 본능을 감출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어르신 복지정책을 물거품으로 만듦으로써 민주당이 얻을 정략적 이익이 무엇인가라면서 기초연금법 처리에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안종범 정책위 부의장은 민주당은 당장이라도 기초연금을 일괄지급할 수 있다고 거짓선전하고 있는데 너무 무책임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매달 최고 20만 원을 차등지급하는 내용의 정부안에 대해 찬성여론이 높다는 점을 내세워 대야 압박을 본격화할 태세입니다.
새누리당의 이러한 움직임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이 점차 짙어지는 상황에서 야당의 공세에 정면 대응하기보다는, 생활밀착형 이슈인 기초연금 문제를 내세워 야권을 압박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원론적 입장 외에는 증거조작 의혹 자체에 대해 언급을 꺼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