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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혁명 여걸, 에르난데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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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혁명의 영웅으로 추앙받아온 멜바 에르난데스가 9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에르난데스가 당뇨에 따른 합병증을 오래 앓아오다가 현지시간 9일 밤 아바나에서 숨을 거뒀다고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아바나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에르난데스는 쿠바 혁명의 시발이 됐던 1953년 몬카다 병영 습격에 참가한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입니다.

피델 카스트로가 100 여 명의 혁명군을 이끌고 시도했던 몬카다 습격은 실패로 끝났지만 6년 뒤 당시 풀헨시오 바티스타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는 도화선 역할을 했습니다.

몬카다 습격이 실패한 뒤 에르난데스는 당국에 체포됐다가 이듬해 풀려나 멕시코로 망명한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혁명 전선에 계속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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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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