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의 부국 아랍에미리트에서 23억 원에 육박하는 휴대전화 번호가 나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경매업체 에미리츠옥션은 최근 진행된 경매에서 연결번호를 제외한 일곱 자리 모두 행운을 상징하는 '7'로 이뤄진 휴대전화 번호, 0507777777이 우리 돈 약 약22억8천600만 원에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경매 시작 가격은 우리 돈 약 1억2천700만 원이었지만, 6명이 호가를 계속 높여 낙찰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번 경매는 번호와 통신상품의 패키지를 판 것이어서 낙찰자는 일정량의 국내외 무료 통화와 데이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휴대전화 번호의 소유권까지 주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낙찰자가 나중에 개인적으로 휴대전화 번호를 되팔 수는 없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모든 휴대전화 번호가 국가 소유로 누구도 개인적으로 번호를 사고 팔수 없습니다.
통신 당국은 이번 경매를 통해 판매된 전화번호가 국가 정책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번 경매의 수익금 전액은 자선단체인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재단과 에티살라트의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에 기부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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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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