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유대국가로 인정하라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요구를 아랍연맹이 일축했습니다.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회의에서 7장짜리 결의안을 발표하고 중동 평화협상을 교착상태에 빠뜨린 이스라엘을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아랍연맹은 이스라엘의 주장은 팔레스타인 난민의 권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지난주 이스라엘을 유대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강력 지지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1993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가 오슬로 협정에서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 연차총회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을 유대 국가로 먼저 인정해야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중재로 지난해 7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은 4월 말이 협상타결 시한이지만 양측의 견해차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4일 네탸냐후 총리를 만나 이견만 확인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에는 압바스 수반과 회동하고 평화협상 해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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