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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도감청 폭로 전, 간부 10여명에 문제제기"

"모두 묵살됐다"…'사전 문제제기 없었다' NSA주장과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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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의 대규모 불법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 요원 스노든이 폭로 전에 이미 10명 이상의 NSA 간부들에게 불법활동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스노든이 아무런 사전 협의없이 도·감청 등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했다는 NSA의 기존 주장과는 배치되는 겁니다.

스노든은 유럽의회 시민자유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NSA의 불법 활동을 외부에 폭로하기에 앞서 10여명의 간부들에게 불법활동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스노든은 그러나 아무도 자신의 우려에 대해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10여명의 간부들 중 일부는 불법 도감청 문제를 제기했을 때 연방수사국 등으로부터 받게 될 조사 등 보복을 우려해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스노든은 밝혔습니다.

이번 답변은 유럽의회 시민자유위원회가 EU) 회원국 국민과 기관 등에 대한 NSA의 스파이 활동 규명 청문회 증인으로 스노든을 채택한 데 따른 겁니다.

유럽의회는 청문회에서 스노든이 화상 증언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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